
▲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경제5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경제5단체장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양당 정책위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범 경총 회장,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 한덕수 무협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명근 기자 (사진=대한상의 제공) |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경제 5단체와 정책 간담회를 열어 주요 경제 법안 처리 등을 논의했다.
경제 5단체장은 경제활성화와 부동산 정상화 법안, 서비스산업 육성법 등 10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과 노동시간 단축이나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등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법안은 신중하게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삿말에서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 등 목표를 유지하더라도 기업에 일시적으로 너무 많은 부담을 주면 엔진 과부하같은 현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길었던 불황의 끝이 희미하게 보이는 시점인 만큼 국회가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경제 법안들도 빨리 수정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경제 5단체의 입법 요구가 정당성을 얻으려면 재계가 최저임금과 통상인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최장시간 노동국가'라는 부끄러운 이름도 내려놔야 한다며 대기업과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여야는 경제 5단체와의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법안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야원내대표-경제5단체장 간담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