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세무사, 회계사, 세무회계사무소 임직원들에게 업무가 쏟아지는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세무 현장에서는 이 기간, 끝없는 수기 입력과 반복적인 검토 작업이 이어지는데요.
국세청 홈택스와 세무 플랫폼의 자동 환급, 신고 서비스에 이어 세무회계 업무에서도 자동화를 통한 업무 방식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 과정에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것입니다.
AI가 수임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필요한 신고 서식을 자동으로 작성하면서, 기존 수작업 중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아,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원 AI(ONE AI) 종소세 신고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위하고 T(WEHAGO T) 플랫폼에 적용된 ONE AI가 종소세 신고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무회계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종합소득세 신고 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해 실제 신고 업무의 대부분 과정을 자동화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AI가 수임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홈택스에서 제공되는 공제 항목까지 자동으로 반영해 누락 없는 정확한 신고를 지원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소세 신고서 작성, AI가 어떻게 도울까
ONE AI는 수임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신고 서식을 추천하고 자동으로 작성합니다.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공제 항목과 세액감면 자료를 수집해 자동 반영하기 때문에, 별도 입력이나 수정 없이 신고서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AI는 단순히 서식을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식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해 사용자가 일부 항목을 수정하면 관련 서식까지 자동으로 찾아 재계산합니다. 이를 통해 서식 간 데이터 불일치나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죠.
또한, 신고 과정 중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위하고 T 엣지(WEHAGO T edge)를 통해 수임처에 간편히 요청이 가능합니다. 수임처가 입력한 자료는 즉시 신고서에 반영되는데요. 관련 서식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반복 작업을 줄여줍니다.
특히 실무자가 복잡하게 느껴왔던 기부금 명세서나 세액감면 신청서 작성도 AI가 자동으로 지원합니다. 필요경비 계산과 감면 세액 적용까지 자동 작성으로 작성합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종소세 신고 서비스는 현재 단일 사업소득자의 신고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성실신고, 공동 사업자, 복수 소득자 등에 대한 기능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소세 신고 업무에 AI를 활용할의 가장 큰 장점은 세무회계사무소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에 시간을 쏟는 대신, 고객 관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닌, 세무사와 회계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라면서 "AI 종소세 신고 서비스를 통해 세무회계 현장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