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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우범여행자 추적하고 수입신고서 심사

  • 2024.02.13(화) 11:19

관세청, 2024년 업무계획 발표
품목분류 추천에 생성형AI 활용

관세청이 올해 우범자 추적, 수입신고서 심사 등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AI를 통해 감시단속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13일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강조한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세청·통계청 등 정부기관이 잇따라 AI를 접목한 업무체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도 AI 활용범위를 넓혀 눈길을 끈다. 

먼저, 올해부터는 특송화물로 반입되는 마약 등 우범화물도 AI가 단속한다. 이전까지는 일반수입화물과 여행자물품에 한해 AI 선별이 가능했지만, 특송화물을 통한 우범물품 반입이 많은 것을 고려해 선별 분야를 확대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이 13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제공]

통관단계에서의 수입신고서도 AI가 심사한다. 저위험화물의 경우 간단하게 전자통관이 가능하지만, AI가 화물의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서류심사와 현장검사를 거쳐야한다.

또한 입국심사대에 AI CCTV를 설치, 우범여행자가 입국심사대를 통과했을 때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한다. 

헷갈리는 품목분류 추천이나 민원상담도 AI가 대신한다. 관세청은 올해 품목분류와 민원상담 등 현장업무에 생성형AI를 도입한다. 납세자는 생성형AI로 기존의 검색방식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품목분류를 할 수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 10월 발족한 '스마트 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해 경제활동의 자유를 확대할 것"이라며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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