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카뱅 주담대로 '환승' 1년 만에 173배 급증

  • 2023.06.20(화) 16:59

타행대환 잔액 50억→8660억원
올 들어 1분기 만에 5460억원 ↑

카카오뱅크의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1년 만에 17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주담대로 넘어온 환승 고객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연말정산 소득공제 가능 여부도 직장인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관련기사▶[단독]카뱅 주담대로 갈아타면 이자 소득공제 '불확실')

지난달 카카오뱅크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카카오뱅크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출시 직후 470억원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조437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른 은행 대출자들이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한 대환 잔액이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주담대 타행대환 잔액은 86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0억원에서 173배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분기 만에 5460억원이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연 8%에 육박하자, 월 이자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금리가 싼 카카오뱅크로 대거 넘어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거래 증가에 '비대면 저금리'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주담대 최저 연 3.57% 상품 특판을 1조원 한도로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신용대출 대상 대환대출 플랫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정부는 주담대 서비스도 이르면 올해 12월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은 주담대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환대출 서비스를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