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盃通大道(삼배통대도)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석 잔 술이면 큰 도와 통하고
한 말 술이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애주가로 유명한 이태백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 중 일부입니다.
이태백의 경지까진 아니더라도, 한잔 술에 일상의 고단함을 씻어내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최근 술값 인상 움직임에 그 한 잔의 무게가 예전 같지만은 않습니다.
술은 국민 건강과 직결돼 국세청의 주요 관리 대상이기도 한데요. 술값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포함된 세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위스키는 250%, 맥주는 150%까지 주세율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흔히 접하는 소주 1병 값엔 세금이 얼마나 포함돼 있을까요? 소주는 서민의 술이라 불리지만 의외로 세금 비율은 45%로 술값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맥주·위스키보다도 높은 세금 비율입니다.
퇴근 후 손에 들린 술 한 잔. 그 속에 들어있는 세금의 무게를 택스워치가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