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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인기 아파트 TOP10 양도세 분석

  • 2021.09.20(월) 09:00

서울 용산구에서 상반기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이촌동 한가람이었습니다. 건영에서 1998년 건축한 2036세대의 대단지인데요. 지하철 이촌역 바로 앞에 있고 한강뷰와 교육환경까지 갖춘 인기 아파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가람의 거래건수는 31건이었습니다. 최고 거래가격은 3월에 팔린 22억5000만원(전용면적 114.96㎡)인데요. 5년 전이었던 2016년 거래가격이 최고 12억7000만원이었으니까 10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죠. 

지난 8월에는 무려 28억원에 거래되면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I부동산 세금계산기 '양도리'를 통해 양도소득세 예상액을 계산해보면, 1주택자가 5년 전에 취득해 거주하다가 팔 경우 양도세로 1억2619만원을 내게 됩니다. 조정대상지역에 다른 집을 보유한 2주택자는 6억2772만원, 3주택자는 7억3524만원의 양도세를 내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용산구에는 더 비싼 아파트들도 많습니다. 상반기 27건 거래된 한남동 한남더힐은 최고 거래가격이 80억원(243.2㎡)에 달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5년 전에도 65억원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사는 고급주택으로도 유명하죠. 

이촌동 LG한강자이(203.21㎡)는 43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는 전용면적 124.02㎡가 최고 43억원에 팔렸습니다.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는 최고 38억8000만원(158.33㎡)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아파트를 5년 전에 취득했다가 파는 다주택자는 10억원이 넘는 양도세를 내게 됩니다. 

거래건수를 보면 역시 이촌동 아파트들의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촌동 한가람 31건을 비롯해 강촌 21건, LG한강자이 18건, 동아그린 14건, 래미안첼리투스 11건, 이촌코오롱(A) 11건 거래되면서 상위 10개 아파트 중 6개가 이촌동 아파트였습니다. 

이밖에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 15건, 도원동 삼성래미안 14건의 거래건수를 기록했는데요. 산호아파트의 실거래가는 5년 전보다 128% 올랐고, 삼성래미안은 같은 기간 2배를 살짝 넘는 102%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다음 편에는 '은평구'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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