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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능력치 높여주는 자격증 총정리

  • 2020.12.03(목) 12:21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업무 중 하나가 세무·회계다. 보통은 경리나 재무라는 이름으로 업무를 구분하는데, 이런 업무를 전담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전문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관련 채용과정에서 각종 세무·회계 자격증을 우대하거나 필수요건으로 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들 세무·회계 전문자격도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것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좀 더 알아봤다.

가장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은 전산회계운용사다. 전산회계운용사는 세무회계분야 유일한 국가기술자격으로 과거 1962년부터 시작된 '부기' 자격이 2000년 이후 이름을 바꾼 것이다. 

전산회계운용사는 다시 1, 2, 3급으로 구분해서 시험을 치르는데, 회계시스템을 이용한 회계정보의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한상공회의소에 위탁해서 운영한다.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시험은 객관식 필기시험에 합격해야만 회계시스템 운용을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특성화고 졸업생 등은 3급에 한해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합격률은 1, 2, 3급에서 모두 50% 안팎으로 높은 편이지만 응시자는 다른 자격에 비해 적은 편이다. 회계자격의 최고봉인 전산회계운용사 1급의 경우 2019년 필기시험에 236명이 응시해 116명이 합격했다.

그밖의 모든 세무회계 자격증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세무사회에서 가장 많은 자격시험을 주관한다. 전산회계 1,2급, 전산세무 1,2급, 세무회계 1,2,3급 시험을 모두 세무사회 주관이다.

전산회계와 전산세무자격은 세무회계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시험과목에서 차이가 있다. 전산회계자격은 회계원리가 필수과목인 반면, 전산세무는 재무회계가 필수과목이다.

두 자격 모두 객관식으로 된 필기시험 점수와 컴퓨터를 활용한 실기시험 점수를 30대 70의 비중으로 합산해서 합격자를 가린다. 

전산회계는 가장 대중적인 자격시험으로 꼽힌다. 2019년 기준 전산회계1급 시험에만 9만1258명이 응시했고, 이 중 36.8%인 3만3597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전산세무1급도 대중적이지만 합격률은 낮았다. 2019년 전산세무1급 시험에 1만2312명이 응시했지만 1094명만 합격했다. 당시 합격률은 8.9%다.

1, 2, 3급으로 급수를 구분하는 세무회계자격은 세법과목을 중심으로 100% 필기시험으로만 치러진다. 다만 3급은 객관식으로만, 2급은 객관식과 주관식을 섞어서 치르며, 1급은 주관식으로만 시험이 출제된다. 세무회계자격은 응시자와 합격자가 많지 않은 자격이다. 2019년 세무회계 1급 응시자는 344명, 합격자는 39명에 불과했다. 합격률은 11.3%.

국내에서 가장 큰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하는 시험도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관리1, 2급 자격시험과 재경관리사 자격시험을 주관한다. 모두 회계 실무자의 회계업무실무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객관식으로만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회계관리자격과 재경관리사 자격은 응시자도 많고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회계관리1급은 2019년에 3570명이 응시해 45.7%인 1630명이 합격했고, 회계관리2급은 9322명이 응시해 62.5%인 5829명이 합격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주관하는 회계실무(FAT)1, 2급 시험과 세무실무(TAT)1, 2급 시험도 회계와 세무실무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특히 FAT에 응시자들이 몰리는 편인데, 2019년 FAT1급 시험의 경우 3만481명이 응시해 53.9%인 1만6442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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