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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도 쓸어담는 세인

  • 2019.11.05(화) 16:16

관세법인 운영 물류회사 실적비교

사진=한국관세사회

관세법인이 통관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립·운영하고 있는 물류법인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관세사 업계 공룡으로 자리매김한 세인관세법인이 별도의 물류법인에서도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택스워치가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 자료를 취합한 결과 세인티앤엘의 2018년 매출은 168억3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나 증가했다. 

세인티앤엘은 2007년에 설립한 국제물류법인으로 세인관세법인 박병호 대표관세사가 공동대표로 있다. 실적 1위 관세법인과의 협업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구조.

세인티앤엘의 매출은 2015년 100억원(100억4100만원)을 돌파했고, 이어 2016년 118억7400만원, 2017년 133억7000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그보다 35억여원 증가한 168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기준 세인관세법인 실적(240억2000만원)과 세인티앤엘 실적을 합할 경우 세인의 매출은 400억원을 훌쩍 넘는 규모가 된다.

현재 관세법인에서 운영하는 물류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천안물류다. 천안관세법인이 1995년에 설립한 천안물류는 2017년에 314억6900만원으로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후 2018년에는 무려 340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후발주자인 세인티앤엘이 그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세인이 천안을 이미 앞선 상황이다. 세인티앤엘은 지난해 17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관세 물류법인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매출 1위인 천안물류는 영업이익 16억3400만원으로 세인의 다음으로 밀렸다.

천안과 세인의 양강구도 밖에서는 태영종합물류와 대문종합물류가 눈에 띈다. 태영관세법인이 1997년에 설립한 태영종합물류가 지난해 51억9700만원의 매출로 세인의 뒤를 이었고, 대문관세법인의 대문종합물류도 31억540만원의 매출 규모를 자랑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태영종합물류(8300만원)와 대문종합물류(670만원) 모두 1억원을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관세법인 실적 TOP5인 신대동관세법인의 신대동국제물류는 13억12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그쳤으며, 영업실적은 6억6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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