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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세무전문가 양성하는 대학원은 어디

  • 2019.11.21(목) 11:37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지만 세금과 세무에 대한 배움도 끝이 없다. 세무사나 회계사들조차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고급 전문가가 되기 위해 대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배움을 위한 장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학알리미를 조회해보면 2019학년도 '세무'를 전공으로 둔 대학원은 전국에 모두 18곳에 이른다. 조세법을 다루는 조세법학전공 대학원까지 포함하면 세무와 세법을 배우는 대학원만 20곳이다.

구체적으로는 세무학을 전공으로 둔 대학원이 5곳, 세무회계 또는 회계세무를 전공명으로 하는 대학원이 8곳이다. 또 세무관리를 전공으로 내세운 대학원이 3곳, 세무행정학과와 세무경영학과를 둔 곳이 각각 1곳이다. 세무가 아닌 세법을 더 깊이 다루는 조세법학전공은 2곳이다.

이 중에서도 일반대학원의 경우 모두 주간으로 운영되고, 전문직업인과 일반인의 계속교육 목적이 포함된 전문대학원은 야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은 전문대학원이면서도 주간으로 운영중이다.

학기당 평균등록금의 수준은 대학별로 천차만별이었다. 고려대 법무대학원 조세법학과가 59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세무관리전공(568만원), 경희대 법무대학원 조세법학과(555만원), 숭실대 경영대학원 회계세무학과(503만원)도 500만원대 등록금을 받았다.

서울이 비싸고, 수도권, 지방으로 갈수록 등록금이 낮아지는 모습이지만, 공립인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329만원)과 국립인 창원대 경영대학원(178만원)의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특히 더 낮았다.

대학원은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넓히는 역할을 해야하는만큼 사회적으로 이 분야 주요경력을 갖춘 인물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오문성 교수, 강남대 일반대학원 안창남 교수, 고려대 법무대학원 신호영 교수,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정지선 교수 등은 현직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으로 납세자들의 조세불복사건 심판에 참여하고 있다.

또 고려대 법무대학원 박종수 교수,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박훈 교수는 정부 세법개정안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며, 홍익대 경영대학원의 김유찬 교수는 현직 조세연구원장이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재정개혁특위 위원이다.

세무관련 학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교수진들도 많다. 강남대 일반대학원 서희열 교수는 한국조세법학회 학회장이며 경희대 법무대학원 김두형 교수와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심태섭교수는 같은 학회 부회장이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변혜정 교수는 국제조세협회와 조세법학회에서 모두 국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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