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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실적 TOP3…다솔·광교·예일

  • 2019.10.28(월) 14:47

[세무법인 랭킹]2018 사업실적 순위

세금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면 세무사사무소나 세무법인을 찾게 되지만, 납세자 입장에서는 어떤 곳을 선택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덩치와 벌이라도 알수 있다면 '유명한 집'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텐데, 세무법인은 회계법인처럼 사업보고서를 공개하지도 않고, 일반 기업과 같은 공시의무도 없다.

28일 택스워치가 납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세무법인의 벌이를 확인해봤다. 

기업 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 등의 자료를 토대로 2019년 8월말 기준 한국세무사회에 등록된 전국 세무법인 634곳을 전수조사했으며, 총 237개 법인의 자료가 확인됐다. 결산기준으로는 12월말 결산법인이 183곳으로 가장 많았고, 6월말 35곳, 3월말 13곳, 9월말 6곳 순이다.

최근에 신규설립(2016년 6월 이후 설립 127곳)되고, 기업 정보회사에 최신 실적자료가 조회되지 않은 세무법인 총 397곳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 압도적 매출 1위 다솔

조사대상 세무법인 중 2018사업연도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세무법인은 다솔이었다. 다솔은 이 기간 344억8000만원의 압도적인 매출을 올렸다. 2위 광교도 283억3000만원의 적지 않은 매출 기록했지만 1~2위간 매출격차만 62억원에 이른다. 

다솔과 광교를 포함해 매출 100억원이 넘는 세무법인은 모두 6곳이었다. 3위인 예일이 173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맥(141억1000만원), 나이스(133억5000만원), 천지(126억원)가 4, 5, 6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탑코리아(93억8000만원), 세광(90억4000만원), 하나(89억원), 그린(77억원)이 매출 규모로 열손가락에 꼽혔다.

매출 상위 그룹을 좀 더 넓혀서 보면, 연매출 50억원은 넘어야 상위 30개 세무법인에 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법인 매출 TOP30 중 2곳(한백, 신세계)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 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 70억원대에 로고스(75억2000만원), 송촌(72억7000만원), 명인(71억5000만원)이 이름을 올렸고, 매출 60억원대 세무법인은 석성(69억3000만원), 청담(62억원), 택스코리아(60억원) 3곳이다.

이외에는 태강(58억1000만원), 신승(57억1000만원), 명가(57억원), 인정(56억2000만원)이 20위 안에 들었고, 서광(55억7000만원), 아림(55억4000만원), 이안(54억3000만원), 자성(54억3000만원), 대성(54억1000만원), 참솔(53억원), 반석(50억9000만원), 새빛(50억8000만원)이 TOP30에 포함됐다.

# 가장 장사 잘하는 광교

영업이익 수치로는 48억원의 이익을 낸 광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광교는 매출에서 다솔에 크게 뒤졌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다솔(24억8000만원)의 갑절 규모를 자랑했다. 다솔은 매출 3위인 예일(25억4000만원)에도 밀려 영업이익 3위에 머물렀다.

영업이익 10억원이 넘는 세무법인은 딱 10곳이다. 

광교, 예일, 다솔에 이어 그린이 20억6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고, 로고스(13억9000만원), 명인(12억3000만원), 세광(11억6000만원), 율현(10억7000만원), 동심(10억7000만원), 문정(10억1000만원)이 10억원대 초반의 실적으로 5~10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상위 30개 세무법인의 실적을 매출 상위 30개 법인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 대비 10% 수준인 5억원대 이익이 TOP30의 컷라인이 됐다.

한백(9억8000만원), 태강(9억6000만원), 지인(9억5000만원), 택스코리아(8억7000만원), 한맥(8억7000만원), 천지(8억3000만원), 청담(8억1000만원), 참솔(7억5000만원), 지평(6억7000만원), 가람(6억4000만원), 서광(6억4000만원), 삼송(6억1000만원), 무등(6억원), 석성(6억원), 신세계(6억원), 영일(5억8000만원), 한원(5억8000만원), 명가(5억7000만원), 새빛(5억7000만원), 상우(5억7000만원)가 차례로 TOP30에 랭크됐다.

# 숨은 강자들

2018년 실적자료가 조회되지 않아 순위를 매길 수는 없었지만 전년도 기준으로 TOP10에 올랐던 숨은 대형 법인들도 있다.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은 같은 기간 148억8000만원의 매출로 5위에 올랐지만 이번 순위에서는 빠졌고, 100억원대 매출법인이던 이촌(117억4000만원) 역시 2018년 자료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순위에서 빠졌다.

택스홈앤아웃은 국내에서 병의원전문 세무실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촌은 특히 조세불복분야 강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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