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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 거느린 세금쟁이 유튜버

  • 2019.12.18(수) 17:12

세무사·회계사 유튜버 구독자 순위

포털 검색보다 유튜브 검색을 더 많이 한다고 할 정도로 유튜브가 취미를 넘어 정보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지식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도 앞다퉈 유튜버로 변신하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숫자만 만지던 공인회계사와 세무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여느 유명 인플루언서 못지 않다. 택스워치가 유튜버로 활동하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의 채널별 구독자수를 집계한 결과 12월 17일 기준 구독자 1만명이 넘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유튜버 채널만 9곳에 달했다. 

대부분 세금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채널이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데다 돈도 들지 않으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공인회계사 채널로는 익명의 회계사가 운영하는 '밤송이 회계사' 채널이 구독자 5만4500명으로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까칠한 회계사라는 이미지 설정과 함께 세금교육영상을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는 이 채널은 채널개설 2년여만에 구독자 5만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게시된 동영상의 누적조회수는 무려 383만회가 넘는다.

제주도에서 세무사무소를 운영중인 오승민 회계사의 '세금교육연구소'가 구독자 4만56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름을 밝히지 않고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주식하는 회계사' 채널이 구독자 2만7800명을 보유중이다. 김희연 회계사의 '절세미녀'(2만2000명), 익명의 '사진찍는 회계사'(1만7700명), 도종석 회계사의 '고시청춘클럽'(1만900명)이 각각 구독자 1만명을 넘었다.

세무사 유튜버 채널도 구독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류창헌 세무사의 '류창헌 세무사와 부동산 세금들' 채널은 구독자 2만2200명을 보유하고 있고, 박재원 세무사의 '세무사우리집'도 2만1900명이 구독중이다. 모두 세금교육 채널이다.

부동산 세무정보를 중심으로 전하는 지병근 세무사의 '세금의 모든 것'은 1만5300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최자영 세무사와 박송이 세무사가 함께 진행하는 '셈누나셈언니' 채널(9060명)도 조만간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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