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열흘 뒤면 공개됩니다. 학교폭력과 복수라는 주제를 다루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파트1의 경우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죠.
드라마의 내용은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극입니다. 하지만 폭력에 동반하는 계급과 위계는 가해자들 사이에서도 수위만 다를 뿐, 비슷한 모습으로 드러나죠. 드라마는 가해자들의 세계에서 권력의 계층이 어떻게 나뉘는지 다양한 시선에서 보여줍니다.
근로소득세 내는 니가 모르는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가 있단다
극 중 이사라(김히어라 분)의 대사처럼 드라마는 세금을 통해 '너와 나는 급이 다르다'라는 걸 드러내기도 합니다.
세금으로 타인과 나를 구분 지을 만큼 세금에 익숙하다는 건 세금을 많이 내봤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세금을 많이 낸다는 건 기본적으로 소득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세금에 익숙하다면 그만큼 잘 활용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구요.
돈과 권력으로 사회 시스템도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 그들이 내는 세금은 우리와 다를까요? 그들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가해자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세계'를 택스워치가 세금으로 한번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