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소송 분야의 로펌 권력지도는 계속 바뀝니다. 따가운 햇살이 어느새 목덜미를 스치는 선선한 바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듯, 언제까지나 짙푸를 것만 같던 초록 잎의 색이 바래 낙엽이 되듯, 변화의 사이클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니까요. 치열한 세금소송의 세계라면 말해야 뭐 하겠습니까.
하지만 기록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흐름은 어떠한지 알 길이 없겠죠. 그런데 이를 기록해온 조세분야의 사관이 있습니다. 바로 '택스워치(TAX watch)' 입니다. 햇수로 4년째 세금 소송을 일일이 수집하고 분석해왔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택스랭킹'입니다. 각 로펌의 소송액·점유율·승소율 등을 분석해 매달 순위를 발표하는 택스워치만의 유일무이한 콘텐츠죠.
이렇게 쌓아온 43개월치의 역사를 들여다보니 변화의 흐름이 뚜렷합니다. 마치 소설 삼국지를 보는 듯한데요. 위·촉·오가 그랬듯 김앤장·율촌·광장의 세력 다툼이 이어집니다. 그곳에 태평양이라는 만만찮은 다크호스도 있고요.
흥망성쇠도 있습니다. 로펌의 대명사 김앤장의 독주. "조세 소송이라면 지지 않는다"라고 자부하는 율촌의 반격. 대권을 노리는 광장의 부상. 그 변화무쌍함이 사뭇 흥미진진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무협지 풍의 맛깔난 커버스토리를 준비했습니다. '세금소송 로펌 삼국지'에서 조세소송 4년의 역사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