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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맏딸 ‘사파리’의 뒷배, 동생 서준혁

  • 2020.04.27(월) 08:36

[가업본색 Up] <대명소노>
대명스테이션, 서경선 서앤파트너스에 138억 대여
사업주체 제주동물테마파크와는 1100억 대여약정

‘리조트 왕국’ 대명소노의 맏딸이 ‘필(feel)’이 꽂혀 있는 제주 ‘사파리(safari)’에 든든한 뒷배가 생겼다. 동생 서준혁(41) 부회장이다. 개인회사를 통해 전방위적인 자금지원에 나설 참이다.

서경선 행보와 맞물린 연쇄적 자금거래

대명소노는 현재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부지 약 59만㎡에 총사업비 1670억원을 들여 동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업본색]대명소노 맏딸 서경선 ‘사파리’에 꽂히다

주도하고 있는 이는 박춘희(67) 회장의 1남2녀 중 장녀 서경선(42)씨다. 지난해 2월 자본금 1억원으로 종합휴양지 경영컨설팅 업체 서앤파트너스를 차린 뒤 소노호텔앤리조트 소유의 제주동물테마파크 법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맏딸은 현재 두 계열의 대표를 맡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오는 2021년 사자와 호랑이, 곰, 기린을 비롯해 총 23종 500여 마리를 전시하는 국내 최초의 드라이빙 사파리를 개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식물 관람시설, 글램핑(60동), 호텔(76실)을 오픈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대명소노 소속 상조업체 대명스테이션의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은 작년에 서앤파트너스에 장기자금 138억원을 빌려줬다. 박 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서준혁 부회장이 지분 77%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대명스테이션의 대여 시기가 서앤파트너스가 ㈜제주동물테마파크를 계열 편입한 해와 맞물린다.

[가업본색]‘또 터질까?’…서준혁 개인회사가 쥔 BW

제주 ‘사파리’ 자금줄로 등장한 대명스테이션

즉, 서 부회장이 누나의 제주 ‘사파리’ 사업을 위해 자금줄을 자처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사업주체 ㈜제주동물테마파크에 대한 대명스테이션의 자금 지원에서 더욱 확연히 엿볼 수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사업개발 및 운영자금의 확보를 위해 대명스테이션,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총 1280억원의 차입약정을 체결한 게 작년 2월이다. 

대명스테이션과의 약정액은 1107억원이다. 이 중 작년 말까지 46억원을 당겼다. 또한 사업진행 일정에 따라 분할 차입키로 했다. 원금상환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나눠 갚기로 했다. 모회사였던 소노호텔앤리조트와는 기존 차입금 171억원을 2027년 12월 일시불로 상환키로 했다. 

서 대표와도 작년 9월 20억원의 차입약정을 맺었다. 이 중 6억8100만원(2019년 말)은 이미 조달했다. 서 대표는 또한 ㈜제주동물테마파크의 대명스테이션,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약정에 대해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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