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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지쳐가는 여름..'전력수급 비상 & 누진제 논란'

  • 2016.08.10(수) 17:32

▲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서울배전센터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량을 확인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햇볕이 내리쬐는 찜통더위를 피해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다리그늘 아래에서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전력 수요량이 급증하는 피크시간대(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 한국전력공사의 서울배전센터 전력수급상황실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배전센터에서는 수급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의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거미줄처럼 얽힌 배전판을 보며 분배하는 작업이 365일 24시간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바로 옆 지역인 명동상가들은 다른나라 이야기인듯이 '문열고 냉방' 영업이 한창이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날씨였지만 명동거리를 걸을 때면 이따금씩 서늘한 바람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개문냉방'을 둘러싸고 '누진제' 문제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들은 가정용 전기만 원가보다 비싸게 사고 있는데다 누진제까지 적용받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킬로와트시(kWh) 당 105.7원인 상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에 비해 단가가 훨씬 낮고 누진제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냉방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가나 산업체는 얼마를 쓰든 누진제 없는 같은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사업장의 과도한 냉방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직장인은 "사무실은 과도한 냉방으로 여벌옷을 입지 않으면 추워서 견딜 수가 없지만 집으로 귀가하면 더위와 싸워야한다"고 전했다.

 

누진제가 도입되던 1974년으로부터 42년이 흘렀다. 시대에 맞춘 전기요금제 개편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듯 보여진다. 


▲ 한전 서울본부의 요금파트 부서


▲ 그늘 밑 잠을 청하는 시민들


▲ 그늘 아래로 모인 시민들


▲ 분주한 서울배전센터


▲ 만만치 않은 여름철 전력수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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