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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와 카타르 여행의 공통점

  • 2019.07.15(월) 10:25

세계 각국의 여행객 입국 면세한도

우리나라를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은 모두 입국 면세한도를 적용받죠. 600달러가 넘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등 세금을 내고 들여와아 하고, 담배와 술도 각각 1보루와 1병만 추가로 면세반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입국 면세한도는 다른 나라에도 존재합니다. 국경을 넘어 반입하는 물건은 수입하는 것이어서 관세 등 세금을 내야하는데, 여행자들의 휴대용품 정도는 수입으로 보지 말고 봐주자는 국제합의가 있기 때문이죠. 대신 여행자 휴대품의 수준을 넘어선 물품은 세금을 내거나 반입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해외로 가면 현지 국가의 입국면세한도에 따라 초과물품은 신고하거나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입국면세한도는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현지에 가서 애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한도를 초과한 물건을 들고 들어갔다가 압수를 당하거나 불필요한 세금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해외 각국의 입국 면세한도는 어떻게 규정돼 있는지 살펴봤습니다.(대륙별 주요 국가 입국면세한도는 아래 링크 참조)

[인포그래픽]①아시아

[인포그래픽]②미주

[인포그래픽]③유럽

[인포그래픽]④오세아니아

[인포그래픽]⑤아프리카

# 600달러, 적은 게 아니다

우선 입국시 일반 면세한도가 우리나라의 600달러보다 높은 나라부터 살펴보면요. 현재 환율(12일 기준)을 기준으로 일본이 20만엔(약 1800달러)으로 우리의 3배에 가깝고, 우즈베키스탄은 2000달러나 됩니다.

그밖에 남미의 페루가 1000달러, 미국령 북마리아나연방인 사이판과 괌이 1000달러, 아랍에미리트(UAE)가 3000디르함(약 820달러)으로 우리보다 높습니다. 900호주달러(약 630달러)인 호주와 2만바트(약 640달러)인 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콩이나 마카오, 카타르 등은 담배나 술 외에는 입국 면세한도를 특정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자유롭다는 특징도 있죠.

물론 우리보다 입국 면세한도가 낮은 나라들도 많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2000위안(약 290달러), 인도네시아 500달러, 인도 1만5000루피(약 220달러), 요르단 300달러, 베트남 1000만동(약 430달러), 필리핀 1만페소(약 200달러), 라오스 50달러 등 600달러보다 한도가 낮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유럽에서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그리스, 헝가리 등 대부분 EU국가들이 우리보다 낮은 430유로(약 480달러)를 입국 면세한도로 두고 있죠. 비EU국인 영국과 스위스도 각각 390파운드(약 490달러), 300프랑(약 300달러)으로 면세한도가 낮습니다. 그밖에 미국 100달러, 멕시코와 브라질, 우루과이도 500달러에 불과합니다.

# 담배 1~2보루, 술은 천차만별

별도로 면세한도를 주고 있는 술과 담배도 국가별 격차가 큽니다. 담배는 궐련(종이로 말아피는 일반담배) 기준으로 1~2보루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반입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담배에 대한 입국 면세규정이 없이 무조건 반입량 전부를 과세하는 특징이 있고, 스리랑카는 담배의 반입 자체를 불허합니다. 스웨덴 같은 경우는 1보루를 면세하되 EU 국가에서 구입한 담배는 제한 없이 면세로 반입할 수 있도록 해 색다릅니다.

반면 술은 대부분 술의 도수와 주종별로 차등화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대륙별, 문화별로 면세한도의 격차도 큽니다.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상당수 EU국가들은 와인 4리터, 맥주 16리터 이하까지 면세반입을 허용해 와인과 맥주에 관대한 모습을 보입니다. 미국(1리터), 대만(1리터), 호주(2.25 리터), 러시아(3리터), 일본(3병) 등은 주종에 관계 없이 리터나 병 단위로 술 면세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

또한 카타르, 몰디브 등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면세한도는 커녕 술 반입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니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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