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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세금 뗀다면 얼마나 뗄까?

  • 2022.01.09(일) 09:00

NFT와 세금③

NFT에 붙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세금은 기타소득세라고 보여집니다. 가상자산으로 보거나 미술품으로 보거나 그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기준은 이미 마련돼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이스세무법인 손서희 세무사와 함께 크게 두 가지 가정을 해봤어요. 가상화폐로 분류하는 경우와 미술작품으로 분류하는 경우 각각 NFT를 양도할 때의 세액을 계산해 보는 것이죠. 

먼저, 가상화폐로 분류하는 경우에요. 가상화폐로 분류하게 되면 양도 소득에 대해 22%의 기타소득 세율로 분리과세하고요. 건강보험료 정산도 가능해요. 양도 차익이 6000만원이 났다고 가정할 시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받으면 126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할 수 있죠. 

두 번째는 미술작품으로 분류하는 경우인데요. 미술작품도 가상화폐와 동일하게 기타소득으로 22% 분리과세를 해요. 세율은 같지만 과세기준금액과 필요경비율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미술품의 경우 필요경비를 최대 90%까지 인정해주고, 작품 양도가액이 6000만원 이상이 되어야 과세 대상이 돼요. 

또한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을 사서 양도하는 경우는 무조건 비과세이고요. 작고한 국내 작가나 해외 작가의 작품을 양도하는 경우에만 과세를 해요.

일단 양도 차익이 6000만원이라는 가정을 해보면, 국내 생존 작가 작품의 경우에는 세금이 없고, 작고한 국내 작가나 해외 작가의 경우에는 132만원의 세금에 건보료를 추가로 내면 됩니다.

이 부분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조각품의 경우, 미술품과는 별개로 비과세한다고 하네요. NFT화를 했든 하지 않았든 조각품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세금이 0원이라는 거죠.

결론적으로 향후 NFT 자산에 대한 과세 포인트는 어느 자산으로 정의되냐, 어느 세목으로 분류될 것이냐가 될 거예요. 향후 과세당국이 어떻게 과세체계를 마련하는지 살펴보면서 NFT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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