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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2020.08.25(화) 08:29

직장인·자영업자·집주인이 국세청에 물어봤더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인 '무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놀이다.

이 놀이는 인스타그램 계정 주인이 자신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올린 후, 질문을 보낸 사람들과 질문 답변 시간을 갖는 걸 의미한다.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가 팬이나 팔로워들과 소통할 때 '무물'을 진행하곤 한다. 

국세청에도 요즘 유행하는 '무물'처럼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세법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소통 코너가 있다. 바로 국세청 홈택스의 '인터넷 상담하기' 코너다. 이 코너를 통해 사람들은 연말정산, 부가가치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종류별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국세청에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에는 무엇이 있을까. 직장인, 자영업자, 집주인별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모아봤다.

①직장인

세법과 관련해 직장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소득공제'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직장인들은 이직했는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은 어디서 받는지, 사이버 대학 수업료, 중고책 구매, 라식수술 비용 등이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지 등의 여부를 가장 많이 물었다. 

이에 국세청은 "이직 시에는 이전 직장에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현재 직장에 제출해야 한다"는 답변과 "사이버 대학 수업료, 중고책 구매, 라식수술 비용 모두가 소득공제 대상에 적용된다"는 답변을 줬다. 

이외에도 자녀교육수당, 육아휴직수당이 비과세가 되는지의 질문이 있었다. 해당 질문에 국세청은 "자녀교육수당과 육아휴직수당은 모두 비과세로 분류된다"고 했다. 

②자영업자 

자영업자는 '부가가치세'와 관련한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 

고깃집 서빙하는 직원이 손님에게 받은 팁도 세금을 내야 하는건지, 손님과 흥정해 깎아준 금액도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궁금해했다. 자영업을 하다 보면 빈번하게 접하는 상황들이지만 정확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묻는 질문들이 대다수였다. 

국세청 답변에 따르면, "사장은 서빙하는 직원이 팁을 받은 내역을 세금계산서에 기재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에누리 금액은 부가세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다. 

동네에서 작게 태권도 학원,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원장의 세금 고민도 눈에 띄었다. 수업료 결제시 현금영수증 발행 여부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에 국세청은 "2019년 1월부터 의무 발행이다"라고 밝혔다. 

③부동산 

부동산과 관련한 세법은 워낙 복잡하다 보니 질문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혼 위자료로 집을 주면 양도세를 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부터 다주택자가 같은 날 동시에 부동산을 팔면 비과세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 땅과 주택을 맞바꾸면 그것도 양도로 분류되는지까지 광범위했다. 

이에 국세청은 "이혼 위자료로 집을 주면 유상양도로 분류되어 양도세를 내야하고, 다주택자가 같은 날 동시에 부동산을 팔면 한 채만 선택해 비과세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땅과 주택을 맞바꾸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양도로 분류된다"라는 답변을 주었다. 

독특한 질문들도 돋보였다. 전자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부가세를 내야 하냐는 질문에 국세청은 전자출판물은 "부가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회나 절에 기부한 금액이 있는데 모두 환급 대상이 되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국세청은 "종교단체에 기부한 돈은 10%까지만 환급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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