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세무사·회계사를 대상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로드쇼가 지난 24일 부산에서 시작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세무사와 회계사 150여명이 몰려, 인공지능(AI)을 통한 세무회계 혁신에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로드쇼는 AI가 세무회계 업무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행사를 시작하며 위하고 T(WEHAGO T)를 세무사·회계사와의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송 대표는 "세무회계 업계 전문가들이 새로운 시대의 기술 변화와 경쟁에 대응하고, AI를 통한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더존비즈온의 WEHAGO T와 원 AI(ONE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동훈 더존비즈온 이사는 AI 세무조정이 세무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I 세무조정은 복잡한 세무조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법인세 신고 시 필수적인 세무조정 사항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반영한다.
간이지급명세서와 부가가치세 예상액을 몇 초 만에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기술도 선보였다. 신 이사는 "AI는 세무사와 직원들이 반복적인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세무사들이 중요한 자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직접 WEHAGO T와 ONE AI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 참석자는 "AI가 세무회계 업무에 이렇게 정확하고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노란우산공제회 상생 서비스와 같은 절세 혜택과 수익 창출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수임기업에 절세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공제 가입으로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홍지영 세무법인 더봄 대표 세무사가 ONE AI를 활용한 실제 업무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홍 대표 세무사는 AI의 도움으로 고객 맞춤형 자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며, AI를 도입함으로써 더욱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첫날 행사에 이어, 대전(25일)·광주(26일)·대구(27일)·서울(10월 8일)에서도 세무사·회계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이미 서울 일정은 모집 시작 직후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