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파트는 어디일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서울 25개구의 지난해 거래건수 상위 아파트를 10개씩 뽑아봤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의 5년 전 실거래가와 10년 전 실거래가를 알아보고, 국세청 홈택스 모의계산을 통해 양도소득세 예상액도 계산했다.

지난해 강남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자곡동 엘에이치강남아이파크였다. 거래건수는 163건으로 2위인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보다 53건 더 많았다.
3위는 도곡동 도곡렉슬로 102건을 기록했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97건, 수서동 까치마을은 95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세곡동 세곡푸르지오, 역삼동 e-편한세상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거래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수서동 까치마을(49.5㎡)이었다. 2010년 실거래가 4억8700만원에서 2020년 13억6500만원으로 10년 사이 180% 올랐다.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양도소득세를 가장 많이 내게 될 아파트는 도곡렉슬(176.99㎡)이었다. 이 아파트를 5년 동안 보유한 1세대1주택자가 직접 거주하다가 실거래가 43억원에 팔면 양도세 3억4612만원을 내는 것으로 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