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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법인들 최근 실적 살펴보니

  • 2023.12.26(화) 16:00

[관세법인 랭킹]①트렌드 분석

수출입 업무가 많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세금이 바로 관세입니다. 관세 업무를 맡겨야 할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는 관세법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매출 순위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실제 수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관세법인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용평가회사들이 공개한 재무자료를 분석해서 관세법인의 50곳의 순위를 집계했습니다. [편집자]

국가간 무역이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수출입 통관과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 관세법상 소송 등을 맡아하는 관세사의 업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와 파는 기업이라면 규모가 크든 작든 관세사의 도움을 받게 되겠죠. 

관세법인은 최소 5명 이상의 관세사가 속해 있어야 합니다. 한국관세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관세법인은 146개로, 이 관세법인들에 소속된 관세사는 1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 관세사를 포함한 국내 총 관세사 수는 220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관세법인 소속이었습니다.

흔히 어떤 업계에서 잘하는 기업을 알아볼 때 매출액 등 실적을 살펴보곤 하죠. 관세법인의 재무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기업 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업데이터의 자료들을 분석했는데요. 

한국기업데이터 케이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관세업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63%였습니다. 100억원을 벌었다면 평균 2억원가량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죠. 2020년 1%대였다가 2021년 2.3%, 지난해 2.6%대까지 꾸준히 오르고는 있지만 5%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채비율도 살펴봤습니다. 2022년 기준 관세법인 평균 부채비율은 109.29%였는데요. 부채비율이 100%라면 법인 투자금 중 자기자본과 부채가 각각 절반씩 들어갔다는 것을 뜻하죠. 관세법인은 평균적으로 자기자본보다는 부채가 조금 더 많았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 부채비율은 100~110%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관세법인들의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먼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에 2021~2023년 재무자료를 공개한 관세법인 중 매출액이 높은 50곳을 선정했는데요.

50개 관세법인 평균 매출액은 46억2817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5억17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약 4배나 높았습니다. 평균 순이익은 4억7620만원, 평균 부채비율은 71.4%로 집계됐습니다.

50개 관세법인 중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인으로, 315억982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에이원이 239억7434만원으로 차지했고요. 한주는 156억3115만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들 3곳이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은 관세법인이었네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관세법인 역시 세인이었습니다. 세인은 98억4940만원 영업이익을 내 50곳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 눈에 띄었습니다. 총자산도 546억5066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편에 '관세법인 매출 TOP50'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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