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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우리동네 세무서가 달라졌어요

  • 2023.07.26(수) 15:47

<택스워치 137호(2023년 7월 25일 발행)>

택스워치 제137호 1면

독자 여러분께서는 세금 때문에 세무서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를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세금을 다루는 택스워치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여러 공공기관의 경우, 익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라 해도 이용하는 횟수는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세무서는 세금이라는 특정 영역을 취급하는 곳이니 더욱 낯섭니다. 주민센터처럼 종종 찾아갈 일이 있는 곳은 아니죠.

그리고 아무리 국민을 위해 있는 공공기관이라지만, 익숙지 않은 곳에 문의를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게다가 세금이란 녀석은 복잡한데다, 까딱 잘못하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분야니까요.

이런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문의한다면, 세무서의 응대 방식은 납세자에게 더 크게 다가오겠죠. 친절은 더 큰 친절로, 불친절은 더 큰 불친절로 다가올 겁니다.

납세자들의 이런 마음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스워치는 세무서에 대한 민원을 5년간 조사해왔는데요. 조사 때마다 '불친절' 민원이 많았는데, 이번엔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으로 '친절' 민원이 56%로 과반을 넘어선 겁니다.

실제로 민원 내용을 일일이 읽어보며 정리하던 기자는 "친절 사례를 보다가 콧날이 시큰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세무서 직원의 불친절을 꼬집는 민원도 여전히 44%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택스워치에선 각 세무서별 친절도와 친절·불친절 사례를 정리하고, 지난 한 해뿐 아니라 5년간의 통계도 담았습니다.

우리 동네 세무서가 얼마나 친절한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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