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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기 아파트 TOP100 보유세 예상액

  • 2021.11.22(월) 15:45

집주인이라면 매해 7·9월에 날아오는 재산세 고지서를 피할 수 없다. 비싼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은 12월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도 받게 된다. 이렇게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을 '보유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정수 세무사(세무법인 다솔)와 함께 서울 인기 아파트 100개의 2020년, 2021년 보유세를 각각 계산해봤다. 

서울 25개구에서 2020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아파트를 조사한 후, 이 아파트들의 거래량·매매가격·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하나하나 따져보았다. 

먼저 강남구부터 살펴보겠다. 강남구에서 2020년 거래건수 163건을 기록했던 자곡동 엘에이치강남아이파크(84㎡)는 최고 17억4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2021년 공시가격은 12억500만원(중간층 기준)으로 실거래가 대비 69%를 나타냈다. 이 아파트의 집주인이 낸 재산세는 191만원이고, 도시지역분과 지방교육세를 합치면 총 330만원을 낸 것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다. 1세대 1주택자가 5년 동안 보유한 경우 받는 세액공제 20%를 적용하더라도 종합부동산세 32만원과 농어촌특별세 6만원을 합쳐 38만원을 더 납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치면 2021년 보유세로만 368만원을 내는 셈이다. 2020년 공시가격 8억7600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산세만 250만원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보유세가 47%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실거래가 43억원을 기록했던 도곡동 도곡렉슬(176㎡)은 2021년 공시가격이 34억4400만원이었다. 보유세는 총 3352만원으로 지난해 1959만원보다 71% 늘어나게 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84㎡)는 2021년 공시가격이 17억200만원으로 2020년보다 1억6900만원 올랐다. 보유세는 2020년 689만원에서 2021년 807만원으로 17% 올랐다. 

2020년 도곡동 타워팰리스(244㎡)의 실거래가는 53억5000만원이었다. 2021년 공시가격 41억7000만원 기준으로 이곳의 보유세를 계산하면 4535만원이 나오며 이는 전년보다 16% 상승한 금액이다. 보유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지만, 실제 금액으로 보면 1년 사이 611만원의 세금을 더 낸 것을 알 수 있다. 이 금액은 공시가격 15억원인 아파트의 1년 보유세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에는 강동구로 가보겠다.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97㎡)의 2021년 공시가격은 11억7700만원으로, 집주인들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다. 2021년 보유세는 381만원으로 2020년 보유세(286만원)보다 33% 올랐다. 

강북구에는 최고 인기아파트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있다. 2020년 거래건수 396건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가운데 거래건수 1위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114㎡의 2021년 공시가격은 6억원이고, 2021년 보유세는 103만원으로 2020년보다 22만원 올랐다. 같은 동네에 있는 벽산라이브파크와 삼각산아이원은 각각 92만원과 105만원으로 계산됐다.  

강서구에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152㎡)의 공시가격이 10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총 보유세는 33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2만원 늘었다. 

광진구의 더샵스타시티(177㎡)의 2021년 공시가격은 17억2800만원으로, 보유세는 830만원으로 계산됐다. 관악구는 관악산휴먼시아2단지(114㎡)의 올해 보유세가 정확히 100만원으로 나왔고, 구로구 개봉현대(114㎡)의 보유세는 120만원,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114㎡)의 보유세는 79만원으로 산정됐다. 

노원구에서는 중계그린1단지(59㎡)가 64만원을 기록했고,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126㎡)의 보유세는 86만원, 중랑구 신내6단지(59㎡)의 보유세는 67만원이다. 

동대문구 래미안위브(140㎡)의 보유세는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해 총 340만원의 보유세를 내고, 동작구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118㎡)는 331만원, 마포구 마포태영(114㎡)은 276만원의 보유세가 나왔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114㎡)는 2021년 공시가격은 14억5600만원, 보유세는 589만원으로 계산됐다. 

서대문구의 신축 아파트인 DMC래미안e편한세상(153㎡)과 DMC파크뷰자이1단지(152㎡)는 각각 286만원과 380만원의 보유세를 내는 것으로 계산됐다. 

서초구의 인기 아파트는 보유세의 앞 자리가 하나 더 추가된다. 반포자이(244㎡) 소유주는 3307만원, 아크로리버파크(178㎡) 소유주는 5255만원의 보유세를 낸다. 송파구에서는 올림픽훼밀리타운(192㎡)의 보유세가 1099만원으로 산정됐다.  

성동구는 행당대림e-편한세상(114㎡)의 보유세가 237만원으로 예상되고, 성북구 최고 인기아파트인 정릉풍림아이원(114㎡)은 보유세 90만원을 낸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7단지(101㎡)의 보유세는 740만원이다. 영등포구 영등포푸르지오(84㎡)는 189만원, 래미안에스티움(118㎡)은 416만원, 여의도동 시범(156㎡)은 1006만원의 보유세를 기록했다. 

용산구에는 최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243㎡)이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실거래가는 77억5000만원이었고, 2021년 공시가격 62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보유세는 7917만원으로 2020년보다 1505만원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은평구 북한산푸르지오(114㎡)의 보유세는 223만원, 종로구 경희궁자이2단지(116㎡)는 805만원, 중구 남산타운(114㎡)은 305만원의 보유세를 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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