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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신고확인 세무사 수수료는
이상원 기자 l

입력시간 | 2018-06-12 10:27

세액공제와 필요경비 처리로 수수료 부담 줄어
세무대리인마다 수수료 책정 방식 달라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수입금액)을 올리는 사업자들은 6월말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데요. 이 때 반드시 성실하게 신고했다는 내용의 성실신고확인서를 세무대리인에게 받아서 함께 제출해야 하죠.
 
성실신고확인서는 전문자격사인 세무대리인만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세무대리 수수료도 필연적으로 뒤따르는데요. 이미 장부기장 수수료와 세무조정 수수료, 종합소득세 신고대행 수수료까지 지불한 사업자는 단지 사업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성실신고확인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성실신고확인 수수료는 세무대리인마다 조금씩 다르게 책정해서 받고 있는데요. 사업자의 매출규모에 따라 최소 15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다행히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성실신고확인 수수료의 60%를 100만원까지 세액공제해 주고, 수수료 전액을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에 따라 실제 사업자들이 부담해야 실수수료 부담은 적게는 몇만원 단위로 크게 줄어드는데요. 500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줘야 하는 초대형 사업자의 수수료도 그 절반 이하로 낮아진답니다.
▲ 소득세+지방소득세 세율이 38.5%인 과세표준 8800만원~1억5000만원인 사업자 기준.
 
여기에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에게 부여되는 의료비와 교육비 세액공제혜택까지 더하면 개별 사업자가 성실신고확인을 하는데 따른 부담은 더 줄어들겠죠. 
 
그런데 성실신고확인 수수료 비용에 대한 세부담 경감수준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반면, 수수료 자체는 세무대리인마다 다릅니다. 커피숍마다 커피값이 다른 것처럼 세무대리인 각자가 별도의 수수료 테이블을 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세무대리인이 누구냐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셈이죠.
 
예를 들어 A세무법인의 경우 업종별로 매출을 5억원 단위로 끊어서 매출이 클수록 수수료를 50만원씩 더 받고 있고요. B세무사사무소는 업종별 기본수수료에 매출초과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수수료를 받아요.
 
■ A세무법인 서비스업 성실신고확인 수수료
매출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 200만원
매출 10억원 이상~15억원 미만 : 250만원
매출 15억원 이상~20억원 미만 : 300만원
매출 20억원 이상~25억원 미만 : 350만원
매출 25억원 이상~30억원 미만 : 400만원
매출 30억원 이상~35억원 미만 : 450만원
매출 35억원 이상 : 500만원+45억원 초과×0.000333
 
■ B세무회계사무소 제조업 성실신고확인 수수료
기본수수료 200만원+15억원(기준매출) 초과액×0.0005
매출 20억원 : 225만원
매출 25억원 : 250만원
매출 30억원 : 275만원
매출 35억원 : 300만원
매출 40억원 : 325만원
매출 45억원 : 350만원
 
하지만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세무대리인을 바꾸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세무사에게 성실신고확인만 맡기려면 자신의 세무정보를 통째로 넘겨 처음부터 새로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어요. 이런 이유로 대다수 사업자들은 기존에 장부작성이나 세무조정, 소득세신고 업무를 맡겨왔던 세무사에게 성실신고확인도 의뢰하죠. 
 
세무대리인들이 업종별, 그리고 매출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화하고 있는 이유는 업종별 규모별로 확인해야 할 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매출규모가 큰 사업자일수록 확인해야할 것들도 많아지고요. 1차산업보다는 제조업종, 제조업종보다는 서비스업종일수록 경비처리 등 확인사항이 늘어납니다.
 
가끔 수수료 기준을 매출이 아닌 자산총계로 구분하는 세무대리인도 있는데요. 이 경우도 자산규모가 클수록 확인사항이 많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수수료를 더 받습니다.
 
세무대리인별로 성실신고확인 수수료가 정해져 있지만 반드시 가격표를 지키는 건 아닙니다. 성실신고확인 사업자는 세무대리인들의 기존 고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관계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오래 인연을 맺은 고객이나 규모가 큰 고객들은 세무사들이 수수료를 깎아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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