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주변에는 수많은 세무법인과 세무회계 사무소가 몰려있습니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전국 세무사 회원 수는 1만5342명, 세무법인은 737개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믿고 맡길 수 있는 세무대리인은 과연 어디일까요.
인사혁신처가 매년 공개하는 취업제한 세무법인 자료를 보면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세무공무원이 퇴직했을 때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해 매출액 50억원이 넘는 세무법인에는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단을 공개한 것인데, 납세자 입장에서 보면 매출 규모가 큰 세무법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무법인이라면 더 좋겠죠. 연도별로 보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동안 매년 50억원을 넘긴 곳은 단 3곳이었습니다. 세무법인 진명, 세무법인 하나, 천지세무법인입니다.
이어 세무법인 다솔, 세무법인 오늘, 예일세무법인, 이현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이 각각 11년 동안 연 매출액 50억원을 꾸준히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2년에는 매출 50억원을 넘는 세무법인이 10개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131개로 급격히 늘었는데요. 연도별 취업제한 세무법인 명단을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