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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들이 '크몽'에 뛰어든 까닭

  • 2021.02.05(금) 08:49

비대면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인기

출처: '크몽' 사이트 캡처

국내 최대 프리랜서 마켓인 '크몽'에 세무 전문가들이 비대면 세무·회계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크몽 플랫폼을 통해 직접 대면 영업 없이도 온라인 세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 있는 세무 서비스는 '부가세 신고대행'이다. 개인사업자 기준으로는 10만원대, 법인사업자 기준으로는 15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한다. 

출처: 송하훈 세무사 서비스 페이지 후기 캡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후기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온라인을 통한 신속하고 친절한 세무 서비스 제공에 만족했다"는 평가와 "자영업자 특성상 늦은 시간과 휴일에 업무 처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처리되어 편리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크몽은 판매 건수와 매출 그리고 평점에 따라 전문가들에게 등급을 부여하기도 한다.

누적판매 300건 혹은 8000만원, 평점 4.7 이상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는 '마스터' 등급을 받은 세무 전문가는 송택스 세무회계의 송하훈 세무사가 유일했다. 

송 세무사는 크몽을 통해 부가가치세 신고 대행, 기장 대행 그리고 법인 설립 및 사업자등록과 관련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를 통해 송 세무사는 소비자에게 예상 세금액과 절세 방법을 알려주고, 1:1 비대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 답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비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 정부지원금 정책을 직접 신청해 주거나 관리해준다. 
  
이 밖에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세무 전문가로는 케이팩 세무그룹의 이나래 세무사, 에이블 세무회계의 김소은 세무사, 이안세무회계의 윤준형 세무사가 있다. 이들은 서비스 만족도 상위 2%에 속하는 '프라임' 등급을 받았다. 

일반 부가세 신고 대행, 개인 기장 서비스 이외에 눈에 띄는 서비스들도 있었다. 

커넥트세무회계의 임지원 세무사는 '청년창업'을 하고 있는 대표들이 놓칠 수 있는 정부 지원 혜택과 지원금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는 "기초지식 없이 사업하느라 막막했는데 중요한 것만 골라 상담받을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아파트와 관련한 세금만 전문으로 상담하는 세무 서비스도 등장했다. 

해당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명 '참조은 회계사'는 "이미 양도나 증여를 한 후 계약서를 갖고 오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았다"라며 "아파트 보유 상황 별로 다양한 세금 플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크몽에는 폐업자만을 전문으로 하는 세무 서비스, 경정청구와 조세 불복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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